현재 22세인 이라크계 덴마크 여대생 조안나 팔라니(Joanna Palani)는 2014년 학교를 그만두고 IS와 싸우기 위해 시리아로 가서 저격수가 됐답니다.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를 죽였고 수많은 성 노예와 어린이들을 구출했답니다.

팔라니니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은 덴마크로 돌아온 후 테러리스트라는 의심을 받게 됐다는 것이죠.

심지어 정부는 그녀를 잡기 위해 현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내걸기도 했답니다.

많은 생명을 구한 영웅이 귀국한 후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던 것이죠. 덴마크 정부는 팔라니의 여권을 압수했답니다.

심지어 지난 12월 7일 덴마크 정보기관은 그녀를 체포해 3주 동안 감금 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녀는 유엔 난민 수용소에서 태어나 9살 때 코펜하겐으로 이주했답니다. 덴마크는 그녀에게 조국이나 다름 없는 곳인 셈이죠.

팔라니가 수감 중 IS에서는 그녀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내렸답니다. 덴마크 정부는 그녀에게 보호해 주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얼마전 팔라니는 덴마크 정부에서 출국 금지를 당했답니다. 시리아 IS에 대항했지만 6개월~2년의 감옥 생활을 하게 될 것이랍니다.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팔라니는 3일에 한 번씩 피신처를 바꿔야 했답니다. 그녀는 이렇게 선언했답니다.

1. "나는 나의 생명과 자유를 대가로 IS의 잔인한 행위를 멈추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유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안전해 질 것이다. 이것은 나의 선택이다. "

2."나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국가에서 살고 있지만 돌아갈 집도 없고

먹을 것도 없다. 난 누구도 믿을 수 없다."

3."나는 덴마크를 위해 싸우고 있다. 덴마크의 안전을 위해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

하지만 덴마크는 나의 자유를 앗아가려고 한다."

4."나는 IS 손에서 수 많은 가족들을 구했다. 내가 구해낸 어린 여자 아이의 눈을

보는 순간 모든 것이 다 의미가 있고, 나의 희생이 보람있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