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강내리기자] 중국에서 부는 권상우 열풍이 심상치 않다.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다. 이미 영화 2편의 촬영을 끝냈고, 최근에는 드라마 출연계약을 맺었다. 게다가 출연작의 상대 파트너 또한 역시 성룡, 장백지 등 중화권 최고의 배우다.
'한류스타' 권상우가 차기작을 중국 드라마 '풍화설월'로 정했다. 소속사 '벨엔터스엔터테인먼트' 이주영 대표는 5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성룡과 신작 '12조디악'을 찍고 있을 때 이미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3월에 중국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풍화설월'은 해외파 출신인 뮤지컬 감독이 자신의 작품에 출연하는 여배우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권상우는 극중 뮤지컬 감독 역을 맡았다. 상대 여배우는 최종 협의중이다. 현지 최고 톱스타가 거론되고 있다.
중국어로 촬영이 진행되지만 연기를 하는데 특별한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지 제작사 측에서 권상우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사실 언어적인 문제가 제일 큰데 드라마가 후시녹음으로 진행돼 부담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드라마가 끝나는대로 할리우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상우는 원래 할리우드 진출을 놓고 작품을 논의하고 있었다. 소속사는 "중국 스케줄이 먼저 확정돼 할리우드행을 잠시 미룬 상태"라며 "풍화설월 촬영이 끝나면 할리우드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