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하리수가 트랜스젠더 스테이지 '믹스아마존'을 오픈했다. 오는 6일 저녁 국내 최초로 트랜스젠더 쇼케이스를 갖고 새로운 공연 문화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믹스아마존' 측은 5일 오전 "하리수가 최근 서울 서초동에 트랜스젠더 스테이지인 '믹스 아마존'을 선보인다"며 "새로운 트랜스젠더 쇼라는 의미에서 공연 타이틀을 '네오 젠더쇼'라고 이름 붙였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하리수의 무대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무대, 선곡, 암무까지 공연 전반의 모든 것을 직접 챙겼다. 하리수는 "믹스아마존의 무대를 뮤지컬 공연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면서 "복층과 다면구조로 이루어진 무대를 통해 입체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트랜스젠더쇼의 퇴폐적인 선입견을 벗겠다는 것. '믹스아마존' 측은 "하리수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한국판 티파니쇼'를 만들기 위해 도전해 왔다"며 "'네오 젠더쇼'는 하리수와 트랜스젠더들이 그동안 꿈꿔온 최상의 무대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특히 30 여명의 트랜스젠더들이 펼치는 대형 댄스가 하이라이트다. 더불어 군무로 이루어지는 셔플댄스와 '레이디 가가' 레파토리는 해외 트랜스젠더쇼에서도 볼 수 없는 공연으로 꼽히고 있다.
하리수는 "트랜스젠더들이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정말 벅차다"며 "앞으로 프로젝트 그룹을 통해 앨범발매와 함께 트랜스젠더들만으로 꾸민 창작 뮤지컬도 선보일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네오 젠더쇼'는 오는 6일 오후 8시 프레스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최근 연기자로 발돋움한 최한빛도 출연한다.
<사진출처=믹스아마존 (www.mixamaz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