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차태현이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싸이더스HQ'를 떠나 13년 동안 동거동락한 매니저와 팀을 꾸렸다.
차태현 측은 3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랫동안 함께 하다보니 서로에 대한 신뢰가 컸다"며 "앞으로 차태현 활동을 중심으로 신인 연기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1인 기획사에서 전반적인 매니지먼트사로 성장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 기획사 설립 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1박 2일' 시즌2 출연도 독립 후에 이뤄졌다. 관계자는 "새 출발 이후 첫 활동이 '1박 2일'이다"라며 "초반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아 당분간 '1박 2일'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차기작 선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여름까지 활동 계획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차태현 측은 "원래 작품 텀을 두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면서 "지난 달 29일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이제는 다음 작품 선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드라마 출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관계자는 "그동안 영화에만 출연한 것 같다"며 "작품만 좋다면 장르 구분을 짓지 않을 생각이다. 요즘은 드라마 대본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