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컷] 남자친구가 생기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죠. 그런데 남자친구가 "몰래 사귀자"고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요?

굉장한 유명인이거나 사내 연애일 경우는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말 날 사랑하는 것인지 불안해질 텐데요.

일본의 한 연애사이트에서 '남자들이 비밀연애를 하자고 말하는 속내'를 정리했답니다. 도대체 어떤 심리가 숨어있는 것일까요?

♥ 1. 그냥 놀기 위해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다음 여자친구가 생길 때까지 사귀려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는 알려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27세 직장인)

불행히도 가장 많은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어릴 때는 부끄러워서 숨길 수 있지만 남친이 20대 후반 이상이라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될 것 같네요.

♥ 2. 부끄러움이 많아서

"친구들이 놀릴 것 같다. 언젠가는 말하겠지만 당분간은 비밀로 하고 싶다"(21세 학생)

젊은 남자들에게 흔히 있는 이유인데요. 남자들은 의외로 나이가 들어도 어린 구석이 있답니다.

여자친구가 생겨도 당당하게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네요. 특히 연애경험이 별로 없고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랍니다.

♥ 3. 친한 친구들과의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아서

"친한 친구들이 겹치는 경우는 그 관계를 깨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다같이 있을 때는 지금처럼 지내고 싶다"(22세 학생)

학창 시절에 흔히 있는 이유일 것 같네요. 주변 친구들이 괜히 신경 써 자리를 피해주거나 이성 친구들의 태도가 바뀌는 등 친구들이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4.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안 돼서

"전 여자친구가 아는 사람과 사귀게 된 경우는 알려지기 조심스럽다"(25세 직장인)

당신이 그의 전 여자친구와 가깝거나 아는 사이라면 당연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아무리 헤어졌다고는 해도 전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 때문에 쉽게 공개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