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 라면 두개 먹으면 돼지인가요?"

남편의 독설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실제 이 여성은 뚱뚱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욕때문에 고민이라는 누리꾼의 이야기를 두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아직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이 여성은 "168cm에 54kg"의 보통 체격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글쓴이는 "짜장 라면이 너무 좋아서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기분이 든다"라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이어 "어렸을 적부터 짜장 라면은 무조건 두 봉지씩 먹었다. 배가 불러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은 짜장 라면 두개를 먹고 있는 아내를 보고 "헐 대박 돼지야?"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두개를 먹지? 지금까지 내숭 떤거야?"라는 듣기 싫은 말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잔뜩 화가 난 아내는 "연애할 때 설명했는데 그때는 아무 말 안하더니 뭐가 돼지야?"라고 맞받아 쳤다고 합니다. 남편은 "그동안 내숭 떠느라 고생했겠네. 이제부터 마음껏 먹어"라고 비아냥 거렸는데요.

이에 글쓴이는 "결국 소리를 지르고 울었다"라며 "남편이 풀어주는데 그래도 너무 서러웠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