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전문점 스타벅스 음료에서 수십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습니다. 음료를 마시던 임산부는 유산을 경험할 뻔한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스타벅스 음료 마시고 유산할 뻔"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35주 만삭의 임산부라고 밝힌 누리꾼은 분노의 찬 심정으로 글을 남겼습니다.
당시 상황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뾰족한 플라스틱 덩어리들이 몇 십 조각이나 나왔다"라며 "이미 작은 덩어리들은 제 뱃속으로 들어가 있을거 같다. 망고 주스의 뚜껑을 넣고 같이 갈았다는 대답을 받았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커피도 아닌 과일음료라서 어린아이들이 먹었더라면 아이들 뱃속으로 들어갔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적었습니다.
매장 대응에 대한 불만도 전했습니다. 해당 매장 측은 "괜찮냐"라는 말 한 마디 없이 교환과 환불 조치로 일관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안 남편은 주스를 가지고 다시 매장을 방문했지만 "다시 만들어 드리겠다. 아니면 환불해드리겠다"라는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측은 "플라스틱 조각이 음료에 들어간 게 맞다"라며 "피해자 부부를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를 드렸다. 고객이 사과를 받아드려 원만한 대화를 이뤘다. 고객 안전이 최우선인만큼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스타벅스 홈페이지, 온라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