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치과의사로 불리던 강창용 원장의 페이스북이 폐쇄 됐습니다. 누군가의 신고로 10여일만에 계정이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유튜브 영상으로 근황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치과계의 과잉 진료 실태를 알리며 유명세를 탄 강 원장은 지난 24일, 유튜브 영상으로 페북 폐쇄 사실을 알렸습니다. "누군가의 방해로 페이스북에 들어갈 수 없다"라며 "우리가 하고자 했던 방향이 과잉 진료 의사들에게는 아킬레스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튜브 영상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해달라. 계정이 없어졌다고 퍼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슬픔을 못이겨 펑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는데요. "내가 무슨 독립 운동을 하나? 민주화 투쟁을 하나? 나는 단지 생계형일 뿐이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신만의 소신도 밝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견해를 전했다. 강창용 원장은 그동안 SNS 계정을 통해 치과의사들의 무분별한 과잉 진료 실태를 폭로하며 올바른 치과 진료를 권장해왔다.

한편 강 원장은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스페셜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사진출처=유투브 캡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