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컷]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일본의 후지산. 지금 이 후지산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답니다.
일본의 한 매체에 따르면 '엉뚱한 이정표'때문에 등산객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데요. 무려 42개나 되는 가짜 안내 화살표가 발견됐답니다.
누군가가 바위에 흰색 스프레이로 낙서한 것이라는데요. 일반 산길뿐 아니라 도저히 사람이 지나갈 수 없는 경사면에도 이정표가 있답니다.
화살표대로 따라가면 낭떠러지 등 굉장히 위험한 곳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일부 등산객이 가짜 이정표를 보고 길을 잃어 구조요청을 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답니다.
과연 누가 무엇을 위해 이런 짓을 벌인 걸까요? 2016년 동절기 폐쇄 이후 입산 허가가 떨어진 지난 6월 20일 사이에 누군가가 쓴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답니다.
아무리 논란이 되고 있어도 문화재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이정표를 철거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데요. 때문에 현재는 임시방편으로 밧줄로 이정표 근처에 갈 수 없도록 해놓은 상태랍니다.
(사진=AN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