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기자] '식탁보' 드레스가 유행이다. 공식 명칭은 아일렛 드레스. 작은 펀칭이 여러개 모여 무늬를 만드는 디테일을 말한다. 패션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에도 자주 쓰여 식탁보 드레스라 불리고 있다.

 

공효진과 김민희가 식탁보 드레스를 입었다. 공효진은 지난 15일 영화 '러브픽션' 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는 같은 날 공개된 월간지 '퍼스트룩' 화보에서 선보였다. 두 사람은 디자인은 같지만 소재가 다른 옷을 입고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 어떤 옷? : 공효진과 김민희가 입은 드레스는 '오프닝 세레머니'의 2012 봄 신상품이다. 슬리브리스 미니드레스로, 중간과 끝에 아일렛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상의는 타이트하게, 반면 하의 부분은 주름을 넣어 볼륨을 줬다.

 

▶ 공효진은? : 공효진은 화이트 코튼 소재를 택했다. 화이트 드레스에 검은색 액세서리와 이너웨어를 매치, 여성미 넘치는 '블랙&화이트룩'을 완성했다. 특히 블랙 브래지어를 살짝 비치게 해 세미 시스루룩 느낌도 냈다. 양 어깨의 레이스는 날개처럼 보였다.

 

▶ 김민희는? : 김민희는 관능미가 넘쳤다. 블랙 가죽 드레스를 농염하게 연출했다. 깡마른 체형은 오히려 무거운 느낌의 가죽 맵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 액세서리를 모두 배재했다. 대신 짙은 레드색 스웨이드힐로 포인트를 줬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공효진은 청순과 섹시를 넘나들었다. '공블리'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시스루' 자체의 섹시미를 동시에 뽐냈다. 화려한 액세서리 대신 가죽팔찌와 메탈시계로 포인트를 준 것도 좋았다. 심플한 매치로 의상을 돋보이게 했다.

 

김민희는 패셔니스타임을 또 한번 증명했다. 다소 소화하기 힘든 의상임에도 불구, 어색함 없이 자기 옷처럼 소화했다. 빨간색 웨지힐과 강렬한 립스틱은 화룡점정. 그러나 의도적으로 연출한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은 NG였다. 산만해 보였다.

 

<사진=이호준기자, 사진제공=퍼스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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