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그룹 '블락비'가 공식 사과에 나섰다. 태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성의하고, 무분별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한 잘못을 시인한 것.
블락비 소속사 '브랜뉴스타덤'은 20일 새벽 "블락비가 태국 인터뷰를 관한 사과문을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했다"며 "멤버 전원이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과문에서 리더 지코는 "홍수피해로 인한 태국 국민 여러분들의 크나큰 고통을 헤아리지 못했다"라며 "이제 성인이 됐음에도 시사적으로 터무니없이 무지 했던 점, 국가적인 재해와 수재민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 발언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반성을 뜻을 나타냈다.
우선 인터뷰 태도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나타냈다. 지코는 "소파에 걸터 앉거나 다리를 떨고 멤버들과 잡담을 하는 등 기본적 도덕 의식에 어긋난 자세를 보였다"라며 "자유와 방종의 선을 구분하지 못한 점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국 국민들에게도 사과했다. 멤버 유권은 "홍수로 인해 마음의 상처와 큰 피해를 입으신 태국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고, 피오 역시 "블락비를 사랑해 준 태국 팬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상처가 준 저의 행동과 태도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실망을 한 한국 팬들에게도 미안함의 메시지를 남겼다. 피오와 유권은 "이번 일로 국가적 이미지와 아티스트 이미지를 실추 시킨 점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면서 "경솔하고 모범적이지 못한 행동으로 한국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블락비는 "다시 한 번 모든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 경솔한 행동과 언행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조금 더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할 수있도록 성숙해지는 블락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