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컷]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들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죠. 오히려 가난을 부끄럽게 하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타인들이죠.
최근 네이트 '판'에는 '나 가난한거 들킨듯'이라는 제목의 여중생 이야기가 게시됐는데요. 자신과 친했던 친구가 실수로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을 언급한 것이죠.
사태는 꼬이고 꼬여 확대된듯 합니다. 같은반 친구가 이 여중생에게 던졌다는 말은 충격격인데요. "야 기초생활수급자 그거 못사는 애들 아냐???? 너 못살아??"
이 여중생은 자신의 가난에 대해 이야기한 친구들에게 이렇게 심경을 이야기 합니다. "진짜 개들, 다 개때리고 싶다. 하... 못사는게 죄인가?"
다행히 대부분의 댓글은 이 여중생을 응원하고 위로했는데요. 한 댓글은 "애들 진짜 못됐다. 넌 잘못한거 없어. 당당하게 학교 가."라고 조언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