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컷] 보름달이 뜨면 범죄가 증가한다는 소문 들어봤나요? 보름달이 사람 안에 있는 사악함을 불러일으킨다는데요.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유럽에서 도시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랍니다. '늑대인간'도 여기서 시작된 것일까요?
일본의 한 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이 도시 전설을 악용한 사건이 발생했다는데요. 47세의 한 일본 남성이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됐답니다.
그런데 그는 "분명 보름달을 보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베란다를 넘어버렸다"며 어이없는 진술을 했다는 것이죠.
용의자는 지난 9일 오후 8시경 근처에 사는 50대 여성의 방 베란다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이날은 보름달이 매우 예쁘게 떠있는 날이었답니다.
'베란다를 넘으려는 수상한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찾아가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는데요.
용의자는 "자세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알코올 검사도 계속해서 거절했답니다.
남성의 진술대로 정말 보름달이 원인이었을까요? 실제로 달 중력의 영향으로 뇌의 수분이 한쪽으로만 쏠려 우회전 금지 장소에서 우회전을 하고 싶어지는 등 해서는 안 되는 일이 하고 싶어지는 경향도 있다는데요.
아직까지 확실한 과학적 근거는 없답니다. 이 남성처럼 범죄를 저지른 후 이런 황당무계한 진술을 하는 것은 책임회피일 수밖에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