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의 연을 끊겠다"

최순실과 정유라 모녀의 사이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최순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참석해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딸 유라에게 크게 화를 내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 동아일보는 최순실의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딸과의 인연을 끊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순실은 "딸 정유라가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 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는데요.

하지만 정유라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자 "기가 막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굳이 증언한다면 내가 먼저 한 이후에 하라고 했는데 말을 안들었다"며 분노했다고 전했습니다.

최순실의 변호사 이경재는 "최 씨는 현재 아연실색해서 어안이 벙벙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정유라는 "어머니가 삼성이 사준 말을 '네 것으로 타라'고 말했다"라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