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컷] 맹장 수술 같은 복부 수술을 하면 장의 가스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있죠.

해외의 한 커뮤니티에 어느 유저가 복부 수술로 인한 자신의 민망한 경험담을 공개했답니다.

'EricksA2'라는 어느 레딧 유저는 최근 복부 수술을 받았는데요. 수술 후 몽롱함이 가시지 않았을 때 병실에 간호사가 들어왔답니다.

그는 수술 전 복부 수술 뒤 방귀가 나온다는 정보를 접한 상태였는데요. 간호사가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방귀얘기로 잘 못 알아들었답니다.

그럼에도 알겠다며 간호사를 안심시킨 것이죠. 그는 간호사가 나가자마자 방귀를 끼기 시작했는데요.

얼마 뒤 가족들이 병실에 들어올 때까지도 계속해서 방귀를 발사했답니다. 평생 그렇게 많이 방귀를 내보내 본 적은 없다며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하필 제일 크게 뀔 때 간호사가 문을 열고 들어 온 것이죠. 간호사와 눈이 마주쳤는데 둘 다 그대로 굳었답니다.

그런데 방귀 낀 쾌감이 컸던 나머지 당황한 간호사에게 멈추지 않고 계속 뀔 테니 양해를 구했다고 합니다.

당황한 간호사는 볼일만 보고 바로 나갔는데요. 이후 들어온 여동생이 깜짝 놀라 병실을 나갔답니다. 평생 맡아본 적 없는 냄새로 역겹다고 말이죠.

그리고 동생에게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됐는데요. 남자가 받은 수술은 장에 가스를 주입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보통 사람과 다른 차이가 없었다는 거죠.

즉, 그가 방귀를 크게 뀐 게 정상이 아니었다는 말인데요.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답니다. 당황한 간호사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죠.

수술 때문이 아닌 생리현상으로 인해 간호사 앞에서 방귀를 연신 발사한 셈이 된 것이죠. 정말 상상만 해도 민망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