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인기 스타들은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평범하지는 않았다. '철퍼덕' 절을 하거나 '입술' 셀카를 선보이는 등 개성만점 메시지로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티아라는 돈다발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느 걸그룹 처럼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것은 똑같았다. 하지만 멤버들은 직접 만든 100억원 수표와 돈다발 앞에 서는 이색 포즈를 취했다. 새해에 부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었다.
시트콤 '하이킥3' 히로인 박하선은 엉뚱 발랄한 새해 인사를 남겼다. 바로 철퍼덕 세배였다. 영상 속 박하선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반대되게 빠른 속도로 절을 했다. 마치 넘어지는 듯한 세배 모습을 연출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박재범은 팬들에게 새뱃돈을 요구(?)하는 천진난만함을 보였다. 새해 인사 동영상에서 박재범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세뱃 돈 주세요"라고 말하며 두 손을 벌리는 포즈를 취했다. 새해 덕담과 소원을 전하는 것과 대비됐다.
모습도 파격적이었다. 인순이는 평범한 새해 인사를 거부했다. 단아한 한복 대신 고양이 분장을 한 채 임진년 맞이 인사를 건넸다. 뻗친 헤어와 화려한 분장이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올 한해 계획한 일 모두 이루세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엉뚱발랄한 셀카 인사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박신혜는 곶감 하나를 입에 문 모습을 올렸다. 이어 "엄마 아빠랑 가락시장에서 장 보는 중에 아빠가 사다 주신 곶감 냠냠" 이라는 글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해 이색 '곶감셀카'를 완성해다.
걸그룹 '미쓰에이'는 입술 셀카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쓰에이와 같이 행복한 2012년 시작"이라는 메시지와 멤버 4명이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수지와 지아는 입술을 쭉 내민 포즈로 시선을 끌었다.
에프엑스 역시 입술 셀카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에프엑스는 "에브리 바디 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에프엑스는 살짝 찌푸린 표정으로 입을 내민 포즈를 선보였다. 독특한 새해 인사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