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2012년, 새해입니다. 새해는 희망이 있어 늘 설레죠. 지난 날을 잊고 제 2의 도약을 꿈꿀 수 있기 때문인데요. 새출발을 하기에도 좋은날이고요. 이 때 지인이 함께 해준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지난 15일 강호동을 만났습니다. 절친한 선배인 이경규와 함께였죠. 일요일 오후 사람들로 혼잡한 시간, 두 사람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 흔한 변장 장치(?)도 없었던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사람들 앞에 나섰기 때문이죠.
얼마만에 가진 여유였을까요. 이경규와 강호동은 천천히, 오랫동안 자유를 즐겼습니다. 먼저 청담동에 있는 카페에서 약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습니다. 밝은 얼굴로 거리에 나선 두 사람은 곧장 압구정 로데오 거리로 향하더군요.
로데오 진입과 동시에 이슈였습니다. 여기저기서 "강호동이다!", "이경규랑 강호동이 왔어!" 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예상치 못한 등장 때문인지 선뜻 두 사람 앞에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때 이경규가 손짓과 함께 한 마디 하더군요.
"괜찮습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사람들이 빼곡해지더군요. 기다렸다는 듯 사람들을 카메라를 들이댔고, 사인지를 내밀었습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한 명 한 명에게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사인도 했습니다.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주고 받기도 했죠.
특히 강호동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강호동은 쓰고 있던 모자를 벗고 일일이 고개 숙여 인사를 하더군요. 멋쩍은 듯 웃음을 짓기도 했고요. 이런 강호동을 보며 이경규는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의 패션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커플룩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디자인과 색의 등산용 점퍼를 입었는데요. 멀리서도 눈에 띄더군요. 단순한 연예계 선후배를 넘어선 두터운 친분을 한 눈에 느낄 수 있었죠.
강호동은 지난 해 9월 세금 탈루 의혹으로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했습니다. 이후 외부 노출을 삼가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왔는데요. 현재 연예계에서는 강호동의 복귀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조만간 국민 MC의 복귀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글=서보현기자, 사진=김용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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