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있었던 땅콩 회항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혐의로 구속돼 집행유예가 선고됐는데요.

그녀의 최근 모습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현재 경영에서 전부 손을 떼고 봉사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조현아는 지난해 4월부터 서울 동작구의 한 보육원에서 유아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는 법원에서 받은 별도의 사회 봉사 명령은 없었지만, 직접 자숙을 위해 찾았죠.

관계자들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고 합니다. "처음 신청서를 받고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일반 봉사자보다 훨씬 열심히 한다. 지금은 일손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죠.

그는 4세 아이들의 일일 놀이선생님으로 활동 중입니다. 종종 아이들의 체험학습과 관련 재료, 놀이기구, 간식을 직접 싸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보육원 측은 "첫 이미지와 다르게 아이들에게 너무 잘 해준다. 1년 정도 함께 하니 너무 편하고, 아이들을 주제로 수다도 떤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과 직접 결연관계를 맺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3년 태어난 아동 5명의 자립을 돕고자 각각 아이들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는데요. 현재도 후원금을 적립 중입니다.

보육원 관계자는 "처음에 조현아 전 부사장이 어떤 식으로 아이들을 돕는 게 좋을지 고심하는 모습이었다"며 "현재는 봉사활동에 누구보다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