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화예술고등학교 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선화예고 측은 시설 임시 폐쇄를 결정했는데요.

한 네티즌은 지난 2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협박글을 남겼습니다. "마음에 드는 아이를 납치해 태운 다음, 창고에서 교복 입힌 채로 (성폭행)하겠다"고 말했죠.

이를 알게 된 선화예고 학생들은 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 위 사실을 알렸는데요. "이 내용을 공유하자. 학교 밖으로 나가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의 입소문은 교무실까지 전달됐는데요. 선화예고 측은 이날 오후 학생들에게 공지 문자메시지를 전송했습니다.

학교 측은 "우리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납치 위해를 가하겠다는 신고가 경찰서에 접수됐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전체 시설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선화예고 커뮤니티에는 경찰 신고 인증샷이 올라왔는데요. 경찰들은 학교 주변을 순찰하고 있었습니다. 작성자는 "경찰분들이 다녀가셨다"는 코멘트를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선화예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