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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note.com] 3D TV는 시장에 버림받은 것일까요? 아니면 기술의 사기극이었을까요?
영화 '아바타'의 등장 이후 3D 텔레비전은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공식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TV 제조업체로 마지막까지 3D TV를 공급해온 소니와 LG가 2017년부터 생산을 중단 할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6년부터 3D TV 신제품 생산을 하지 않고 있답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CNET이 '좀비가 된 3D TV, 결국 사망'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답니다.
시장에서 버림 받고 몇 년에 걸쳐 좀비처럼 유명무실하게 존재해온 3D TV에 대해 소니와 LG가 마침내 결정을 내린 것이죠.
양사 모두 2017년부터는 3D TV 생산을 완전히 중지한다고 밝혔답니다. 향후 출시되는 TV에서는 3D 콘텐츠를 전혀 볼 수 없다는 것이죠.
3D TV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10년경. 영화 '아바타'의 성공이 기폭제가 되어 많은 TV업체에서 제품화에 들어갔답니다. 안타까운 점은 현재까지 진짜 붐을 일으키진 못했다는 것이죠.
LG전자 제품 개발부 팀 알레는 "4K와 HDR 등의 기능에만 집중하고 싶다"면서 3D TV에서 철수를 선언했답니다. 소니 담당자 역시 "현재 시장 동향을 바탕으로 3D 지원 종료에 이르렀다"고 밝혔답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NPD그룹의 추산에 따르면, 2016년 북미 3D TV 매출은 전체의 8 % 정도. 2012년의 23%에 비해 급격히 추락 한 것을 알 수 있답니다.
블루레이 디스크 등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3D 콘텐츠를 판매할 예정이라는데요. 2016년 이전의 텔레비전에서만 재생 할 수 있는 셈이죠.
사실 3D TV의 실패는 콘텐츠의 실패가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3D TV가 등장했지만 그것으로 즐길 콘텐츠는 턱없이 부족했죠.
TV 제조업체들은 3D TV만 팔면 그만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정작 3D TV를 사놓고도 바보상자처럼 두고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치 모든 콘텐츠를 3D로 바로 볼 수 있는 것처럼, 3D TV가 없으면 안될 것처럼 쏟아냈던 화려하고 요란한 광고들. 이쯤되면 사기극에 가까웠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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