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양나래 인턴기자] "기부부터 국위선양까지, 2012년 달력 스타는?"

 

2011년을 떠나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기 위해 스타들이 뭉쳤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달력을 선보이고 나선 것. 달력의 분위기와 디자인은 저마다 다르지만 제작 취지와 의미는 하나 같이 깊었다. 팬들과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달력에 담은 것.

 

시청자와 함께 하는 무한도전, 팬들을 위한 선물인 소지섭 달력은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제작됐다. 이효리와 MBC 여자 아나운서들은 달력으로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민기와 박지성은 달력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등 남다른 의미를 담았다.

 

2012년 달력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을 살펴봤다.

 

 

◆ 달력으로 한 해 사랑 보답…"무한도전 vs 소지섭"

 

'무한도전-소지섭' 특집에서 만났던 무도 멤버들과 소지섭이 이번에는 달력으로 맞붙게 됐다. 시청자들 혹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달력 제작을 감행한 것.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소지섭은 팬들을 위한 화보 사진으로 2012년 달력을 선보인다.

 

무한도전은 '시청자와 함께 하는 달력'을 제작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달력을 꾸민 것. 멤버들은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서로의 파파라치 사진을 찍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달력 디자인은 '무한도전-오피스특집'에서 발군의 그림 실력을 자랑한 정준하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소지섭은 달력을 통해 팬들을 찾는다. 모델로 활동 중인 속옷 브랜드의 화보 사진으로 달력을 완성했다. 1년 내내 소지섭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한 특별 선물이다. 달력에는 매달 14일에 있는 기념일의 콘셉트 사진이 담겨있다. 여기에 소지섭 화보 사진 14장이 포함 돼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달력 판매 수익 전액 기부… "이효리 vs MBC 아나운서"

 

달력 제작에도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단순한 수익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 기부를 위한 문화로 자리잡은 것. 그 훈훈한 기부 행렬에 이효리와 MBC 아나운서들이 함께 했다. 이효리와 아나운서의 2012년 달력 판매로 얻는 수익 전액은 유기견 혹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효리의 애견 사랑은 달력에서도 계속됐다. 이효리는 자신이 분양한 유기견 순심이와 함께 달력을 완성했다. 평소 동물과 유기견 보호에 힘썼던 이효리다운 발상이었다. 이효리는 홍장현 사진작가와 의기 투합해 '순심이 달력'을 선보인다. 수익 전액은 유기동물을 위해 쓰여질 예정으로 의미가 깊은 달력이다.

 

MBC 여자 아나운서들이 달력을 위해 뭉쳤다. 쪽방촌 거주민들을 돕기 위해 아나운서들이 직접 발벗고 나선 것. 달력에는 배현진, 최현정, 이정민, 나경은, 최윤영, 문지애, 박혜진, 이하정, 구은영 등 MBC 대표 아나운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방송사 아나운서들을 대상으로 한 달력 판매는 처음 있는 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글로벌 달력으로 국위선양… "이민기 vs 박지성"

 

달력에도 한류바람이 불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해외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달력에 당당히 얼굴을 드러냈다. 달력으로 한국을 톡톡히 알린 것. 이민기와 박지성이 그 주인공이다. 이민기는 일본에서, 박지성은 영국에서 각각 달력을 제작했다.

 

이민기는 달력으로 일본을 공략했다. 사진집과 함께 달력을 선보인 것. '유스(YOUTH)]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컷 중 몇몇 사진을 달력에 실었다. 이민기는 달력을 통해 남성다운 매력과 카리스마를 뽐냈다. 특히 해당 달력은 일본 사이트에서 몇 주간 예약 판매 1위를 차지, 이민기의 일본 내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 출시하는 달력에 얼굴을 실었다. 해당 달력은 현지 팬들의 선호도에 따라 선수를 선정, 박지성의 등장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루니, 에브라, 긱스, 치차리토 등 맨유 대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박지성 달력은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 구단 용품점과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