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사소한 이유로 발끈해서 주먹을 휘두른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술집 화장실에서 패를 이뤄 난투극을 벌인 혐의(폭행)로 A(24) 씨와 B(26) 씨 등 4명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5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실내포장마차 화장실에서 쳐다봤다는 이유로 각각 일행과 짝을 이뤄 서로에게 주먹질하고 발길질했다.

승강기 안에서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민에게 골절상을 입힌 조직폭력배도 뒤늦게 체포됐다.

경찰은 20살 대학생을 때려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폭력조직단원 C(27)씨를 입건했다.

C씨는 2015년 12월 5일 오전 6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노래방 승강기에서 피해자가 째려봤다며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했다.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던 C씨는 이 지역 조직폭력배와 회합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가 범행 뒤 달아났다.

C씨는 현재 다른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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