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기자] 여자 스타들이 입을 때마다 주목받는 패션이 있다. 바로 시스루룩이다. 사실 노출이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아슬아슬함이 주는 섹시함 때문에 주목을 받는다.
최근 공효진은 시스루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 '제45회 납세자의날'을 맞아 영등포 세무서에서 열린 1일 명예민원봉사실장 위촉식에 참석했다. 이날 공효진은 얇고 하늘하늘한 핑크 시폰 미니드레스를 입었다. 앞은 단아하지만 뒤는 섹시함이 뭍어났다. 여기에 시크한 분위기의 옥스퍼드화와 발랄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 브랜드&가격 : 심플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시폰드레스는 뉴욕디자이너 브랜드 '3.1 필립림'의 2011 봄/여름 컬렉션 의상이다. 상의 부분에 기하학적인 무늬를 만들어 덧씌운 것이 특징이다. 등라인은 얇은 시폰으로 되어 있어 언더웨어가 살짝 비치게 만들어졌다. 가격은 미정. 블랙스타킹에 신은 가죽 옥스퍼드화는 프랑스 플랫슈즈 브랜드 '레페토'의 것으로 가격은 40만원이다.
▶ 스타일링 : 공효진은 이른바 반전 시스루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그는 단아한 시폰 원피스에 중성적인 느낌의 옥스포드 슈즈를 믹스앤매치하여 색다른 느낌을 보여줬다. 여기에 앞에 볼륨감을 주고 머리를 꼬아서 반묶음 머리를 완성했다.
▶ 별점 : ★★★
공효진은 앞과 뒤의 느낌이 전혀 다른 반전 시스루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봄 머스트 헤브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는 옥스퍼드 슈즈를 여성스러운 느낌의 원피스와 매치한 점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시스루룩과 믹스앤매치에서 세련되거나 스타일리쉬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 원인은 성의 없어 보이는 헤어스타일과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에 있다. 눈을 강조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의상에 맞춰 여성스럽게 연출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