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리차드 막스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승무원의 대처가 미흡했다며 불만을 호소했죠.

"승무원들이 그 사이코를 어떻게 제압해야 하는지 몰랐다. 나와 다른 승객이 대신 취객을 잡았다. 어떤 승무원도 이런 상황에 대비하지 못했다." (리차드 막스)

하지만 영상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승무원들의 곤혹이 느껴지는대요. 대한항공 기내 난동남의 추태 영상을 공개합니다.

영상 속 A씨는 잔뜩 술에 취한 모습입니다. 여자 승무원 2명과 기내 사무장은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그를 의자에 묶었죠.

그러자 A씨는 크게 분노했습니다. 거친 욕설은 기본이었습니다. "그만해, XX놈아, 그만 하라고 개XX야"라며 소리를 질렀죠.

자신의 앞에 있는 사무장에게는 침도 뱉었습니다. 그가 침을 뱉는 행동을 서너 차례 계속됐죠. 하지만 사무장은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A씨는 자신의 발을 묶던 여자 승무원의 다리를 발로 찼습니다. 승무원은 갑작스러운 폭력에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죠.

A씨는 폭력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승무원들을 노려보며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너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며 욕을 멈추지 않았죠.

주옥 같은 명대사도 등장했습니다. 협박도 서슴지 않았는데요. "네 매출이 어떻게 생기냐.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며 신발을 벗어던졌죠.

그는 당시 양주 2잔 반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남성이 자신의 말에 대꾸하지 않아 뺨을 때린 것도 밝혀졌죠.

한편 A씨는 30대 중반의 젊은 남성으로,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항공보안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