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서천소방서는 12일 판교면 현암리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를 구조해 야생생물협회 서천지회에 인계했다고 13일 밝혔다.

119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주변 닭장에 갇혀 있는 몸길이 70㎝ 정도의 대형 수리부엉이 1마리를 구조했다.

닭장 안에는 닭 1마리가 죽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수리부엉이가 밤에 먹잇감을 찾아 닭장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서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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