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태 전 KBS 부산방송총국 총국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요.

그는 제목을 "병으로 불편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국정을 펴는 박 대통령을 이제 그만 괴롭히고 농락도 중단하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최석태 전 부산총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병을 주장했는데요. “정말 인간답게 살자. 사람이 긍휼할 때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감싸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 이건 고치기 어려운 불치병이라고 한다”고 적었습니다.

병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부신은 콩팥 위에 있는 작은 장기로, 이게 제 역할을 못하면 늘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고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어 여론을 비난했습니다. “이것도 모르고 이상한 방향으로 몰아간 야당과 단체, 이념을 달리했던 사람들은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석태 전 부산총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전했습니다. “모친과 아버지를 모두 잃은 어린 박근혜가, 단기간 말을 못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한다”고 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병을 앓게 된 이유도 추측했습니다. "극심한 심적 고통과 스트레스는 이런 신체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최석태 전 부산총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습니다. "대한민국을 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애국한 박근혜 대통령이었다"라고 했습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 구입 물품 역시 언급했습니다. “차움병원에서 산 주사제 사용처가 밝혀진 셈이다. 대통령 얼굴이 푸석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라고 주장했죠.

그는 "이런 상황인데도 대통령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며 거짓말과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이런 모욕과 힐난은 여성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인권 말살 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석태 전 부산총국장은 “이제 그만하자. 아닌 것을 자꾸 있는 것처럼 꾸며도 대통령이 한 푼이라도 사익을 취한 것은 나오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곤 “야당이나 단체나 언론도 이제 중단하길 바란다. 촛불집회도 그만 하길 바란다. 열기도 점차 없어지는 모습이 뚜렷하다”며 촉구했습니다.

<사진출처=최석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