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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컷] 일본 치바대학 의학부 학생들의 집단 강간 사건에서 한 피의자의 가족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주간포스트의 보도인데요.

치바 현경은 지난 12월 5일 한 용의자를 준강제 추행 혐의로 체포했는데요. 이날에서야 뒤늦게 지난 11월 21일에 집단 강간 치상 혐의로 체포한 치바 의대생 3명의 이름을 밝혔답니다.

사건이 발생한건 지난 9월 20일. 치바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회식자리에서 용의자 3명은 20대 여성에게 술을 먹였답니다.

이후 공모해 가게의 화장실과 용의자의 집 등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죠. 새롭게 최근 체포된 용의자는 여성의 몸 등을 만진 혐의입니다.

"경찰은 당초 이름 뿐 아니라 혐의 내용 등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가 특정 될 우려나 수사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을 이유로 각 신문 지국장에게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이례적으로 연락을 하기도 했다.

강간 사건은 피해자의 진술에 의존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공판을 유지하기 어려워 입건 할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전국지 기자)

그러나 일본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킨 이 사건에서 경찰은 가해자를 밝히지 않아 공분을 샀습니다.

흥미로운 사실도 하나 밝혀졌는데요. 체포된 한 가해자의 가족이 일본 법조기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입니다.

"법조계에서 매우 유명한 가족이다. 용의자의 아버지는 법률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유력 변호사다.

형도 변호사고 할아버지는 초대 도쿄변호사회 부회장을 지낸 거물 변호사다. 증조부는 대법관 출신이고, 고조부는 도쿄 변호사회 회장과 사법차관 등 중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법조기자)

한 법학회지는 이 가족에 대해 '명문 변호사 일족의 가족 히스토리를 추적하는 것은 그것이 그대로 일본의 실무법학의 진화 발전의 역사를 그려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개했을 정도랍니다.

한 일본 기자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경찰 발표가 신중했던 이유가 유력 변호사의 존재를 걱정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용의자의 변호를 가족이 담당할지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변호사의 실적이나 명성이 재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게 사실이다. 앞으로 경찰과 검찰에겐 신경이 쓰이는 상대가 될 것이다."

이 가해자 아버지의 법률사무소는 "우리는 코멘트를 삼가하고 있다"고만 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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