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60·개명 후 이름 최서원)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조위)의 청문회에 끝내 불참했습니다.

최씨는 특조위의 동행명령장 발부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필로 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요.

최순실은 사유서를 통해 “현재 영어의 몸으로 공항장애가 있고, 건강 또한 좋지 않다”라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로 써냈습니다.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도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습니다. 사유서에는 '의학적으로 명확히 증명되지 않은 방사선 치료 및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 등이 있습니다.

경추, 흉추, 요추의 근막통과 슬관절통, 섬유근육통 때문에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 있거나 같은 자세를 취할 수 없다는 이유도 밝혔습니다.

한편 최순실 일가 중에서는 최순득의 딸인 장시호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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