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잠적설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행적이 묘연한 상황인데요.

SNS를 통해 '우병우 목격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에 있다는 주장입니다.

한 네티즌은 6일 댓글을 통해 "우병우가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다. 이틀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고 JTBC에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모자 푹 눌러쓰고 엘리베이터 내리면서 기자를 째려보는 것처럼 저를 째려봤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우병우 목격담'을 접한 네티즌들은 "검찰이랑 경찰 출동해라", "사실이면 빨리 잡아야할 듯" 등으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은 6일 우 전 수석이 은신한 것으로 추정된 장모 김장자 삼남 회장의 자택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자택 경비원이 이들을 막았습니다. 증인 출석요구서는 경비원이 대리 수령했습니다.

경비원은 "우 전 수석은 오늘 본 적이 없고, 김 회장은 나가서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