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른 신체적 특징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여성이 있습니다. 세네갈 출신 19세 소녀, 쿠디아 디옵(Kuoudia Diop)이 그 주인공인데요.
유독 검은 피부를 가진 이 소녀가, 지난 26일(현지시각) 글로벌 캠페인 '색깔 있는 여성'(The Colored Girl)에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밝은 피부가 어두운 피부보다 매력적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유색 인종 여성들을 모델로 앞세웠죠.
공개된 화보 속 디옵은 그 어떤 모델보다 어두운 피부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당당한 태도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가장 빛이 났습니다.
디옵의 사연 및 사진은 각종 SNS를 통해 퍼져 나갔고요.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 또한 화제가 됐습니다.
디옵은 보통 흑인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검정색'에 가까운 피부톤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학창시절 '검둥이', '흑탄'이라고 불리며 놀림과 괴롭힘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남들보다 멜라닌 색소가 많다는 사실에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스로를 '멜라닌 여신'이라고 불렀죠.
그런 그녀에게 또 다른 별명이 생겼습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이 '밤의 딸'(Daughter of the Night), '별들의 어머니'(Mothers of Stars)라고 부르고 있거든요.
<사친출처=The Colored Girl, 쿠디아 디옵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