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t] 공포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나뉘죠. 원래 공포영화는 적당한 공포를 주거나 그것을 통해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죠.

하지만 공포영화에도 강약의 정도가 있는거겠죠. 그 중엔 인간이 생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선 작품들도 있습니다.

미국의 한 영화사이트에서는 한번 보면 절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영화 17편을 꼽았습니다. 영화 설명만 읽어도 공포와 잔혹함이 느껴지네요.

1. 엑소시스트 The Exorcist

공포영화의 대표작. 360도 머리회전, 계단을 거미처럼 내려오는 장면은 공포영화의 전설. 고전 공포영화지만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작품.

2. 더 우먼 The Woman

평범한 가정과 식인족의 생존여자가 등장. 식인여자 보다 가족의 잔인함이 기절할 정도. 한번은 볼 가치가 있지만... 더 이상은...

3. 지네인간 The Human Centipede

한명의 미친 과학자가 32명의 피해자를 이용해 지네인간을 만든다는 내용. 3부작으로 만들어졌는데 한번이라도 봤다면 대단한 사람.

4. 호스텔 Hostel

잔혹한 묘사로 세계에 충격을 준 작품. 3명의 미국인이 음란한 욕망을 채우려다 인간 사냥 게임에 빠져 가는 스토리. 잔혹한 장면은 한번 보면 머리 속에 박혀 잊혀지지 않을 정도.

5. 더 라스트 하우스 온 더 레프트 The Last House on The Left

1970년대 발표된 초대 작품 리메이크. 고전 컬트영화로 평가 받고 있는 오리지널 버전. 두 가지 버전 모두 두 소녀를 장시간에 걸쳐 생생한 폭행장면이 그려져 있음.

6. 이웃집 소녀 The Girl Next Door

자신의 집에 하숙하는 젊은 여자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문을 계속하는 스토리. 1960년대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소녀 감금사건이 모티브. 고문장면 등은 외면하고 싶을 정도.

7. 매니악 Maniac

새로운 형식의 공포영화. 연쇄살인범의 시선에서 비추어지는 것이 특징. 두피를 벗겨 내는 장면 등 영화가 끝났을 때 혐오감 극대화.

8. 인시디어스 Insidious

가족을 습격한 섬뜩한 괴기현상을 그린 작품. 볼수록 무서운 귀신이 등장. 섬뜩한 그림자는 다시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을 정도.

9. 더 오퍼나지 The Orphanage

이렇게 우울한 기분이 되는 영화는 없을듯. 작품 자체에 등골이 오싹한 공포장면이 가득. 엔딩은 상상 이상의 감정이 되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함.

10. 익시젼 Excision

외과의사를 꿈구는 피에 홀린 소녀의 스토리. 사이코패스의 성장을 그린 독특한 작품이지만, 메스꺼움을 필사적으로 억눌러야 볼 수 있음.

11. 카니발 홀로코스트 Cannibal Holocaust

아마존에서 사라진 기자들, 피바다에 잠기는 원주민 묘사 등이 구역질이 날 정도. 많은 나라에서 방송금지됨. 영화감독이 진짜 살아있는 동물을 실제로 죽여 항의가 많았음.

12. 여자귀신 Teeth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포함한 공포영화. 성기에 이빨을 가진 여자를 그린 작품. 당신이 남성이라면 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지 알 수 있음.

13. 퍼니 게임즈 Funny Games

두명의 청년이 바캉스를 즐기러 별장에 온 가족을 몰살한다는 스토리. 유혈과 시각적으로 잔혹한 장면은 없지만 폭력과 공포의 진수를 그려낸 작품

14. 호스텔2 Hostel 2

전편과 마찮가지로 지나치게 잔혹한 살해 장면 등이 등장함. 사로잡힌 여성과 그녀를 죽이라고 돈을 지불한 사람 두 관점으로 그림. 엔딩은 여성을 경시하는 남자를 교훈시키는 내용.

15. 더 미스트 The Mist

스티븐 킹 소설 영화화한 작품. 우연히 슈퍼마켓에 있던 주인공이 짙은 안개에 숨은 촉수생물과 싸우는 내용. 다시는 안본다는 사람과 백번은 보고 싶다는 사람이 나뉘는 논쟁적 작품.

16. 8밀리 8mm

스너프 필름이라는 실제 살인영상을 소재로 한 엽기 서스펜스. 리얼한 영화 속 묘사를 보면 샤워를 하고 싶어질 정도. 진짜 스너프 필름이 존재하는지 의문도 떠오름.

17. 어 세르비안 필름 A Serbian Film

이 영화 이름만 들어도 구역질이 난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 공포영화 팬들도 두번이 아니라 한번도 보고 싶지 않다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