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TV조선이 박근혜 대통령의 초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를 보도해 화제가 됐는데요. 흥미로운 대목이 눈길을 끕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장충초등학교 1학년 생활기록부에 따르면, "특정한 아동하고만 노는 습관이 있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3학년 때는 "자존심이 강한 어린이"라고 적혀 있고요. 4학년 기록부에는 "약간 냉정한 감이 흐르는 편"이라는 교사의 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심여중으로 진학한 후는 달라졌습니다. 이 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을 시기인데요.

이후 생활기록부에 부정적 평가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매사에 훌륭하지만, 지나치게 어른스러움이 흠이다", "지나친 신중성 때문에 과묵한 편"이라는 문구가 적혔습니다.

<사진출처=서울신문,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