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55)는 끝까지 유쾌한 대통령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있는 로즈가든에서 '칠면조 사면식'을 열었습니다.
'칠면조 사면식'은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매년 백악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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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 두 마리를 온라인 투표에 올린 후, 많은 표를 얻은 칠면조를 대통령이 사면(먹히지 않도록 함)합니다.
이날 행사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중 마지막 사면식. 대통령의 조카 오스틴 로빈슨과 애런 로빈슨도 함께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딸들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딸들은 이제 내 더이상 내 개그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한편 사면식 투표 결과, 칠면조 '토드'가 '테이터'를 제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토드에게 다가가 "축하한다.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사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진출처=백악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