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배병철기자] 28일 홍콩의 한 언론이 "에이즈에 걸린 홍콩배우 Y가 100여 명의 남녀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하면서 중화권이 발칵 뒤집혔다.
신문은 Y에 대해 '키가 크고 잘 생긴 주연 배우이며 가수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며 비교적 구체적인 설명을 달아놓았다.
이에 여문락, 진관희 등 일부 중화권 톱스타들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 여문락은 "이같은 소문이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 갈수록 사태가 심각해져 걱정된다"면서도 "나는 결코 Y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불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연예인 한 명을 지목했을 때 받는 상처는 너무 크다"며 대중의 자제를 호소했다.
▲한국에서도 친숙한 중화권 스타 고천락은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부정하고 있다.
▲가수와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황종택도 '에이즈 배우'로 지목됐으나 다른 배우처럼 "나는 Y가 아니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
▲대만 금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윤자유는 사실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본인은 묵묵부답.
▲진관희는 화려한 섹스 스캔들 때문에 거론된 인물이다. 수많은 여성과의 관계를 지적한 중국 언론들은 '진관희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임봉도 유력 인물 중 한 명이지만 역시 '꿀먹은 벙어리'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