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방이동, 조영준 기자] 김연아(26)가 최근 늘품체조 행사 불참을 비롯한 의혹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년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월 5일 스포츠 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김연아를 올해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영웅으로 선정했다. 체육회는 정성 평가 및 국민지지도 평가 심의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 6명 가운데 김연아를 뽑았다.

공식 행사를 마친 김연아는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저는 그런 행사(늘품체조)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문제는 에이전시에서 하는 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모른다"고 말했다.

늘품체조에 참석한 리듬체조 국가 대표 손연재(22, 연세대)와 양학선(23, 한체대)는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점에 대해 김연아는 "제가 뭐라고 할 상황은 아닌거 같다. 좀 일이 부풀려져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한 행사에서 박 대통령이 잡은 손을 빼는 동영상도 논란이 됐다. 이 점에 대해 그는 "사실 그 당시에 무대 올라가기 전에 그 자리가 내 자리가 아니었다. 생방송이라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아무리 제가 버릇이 없어도 어른 손을 뿌리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인도 안 맞았고 영상에서 보시기에 오해할만한 상황이지만 뿌리치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EPL] 현지해설 – 손흥민 칭찬 "토트넘과 국대에서 맹활약" 영상 보기

[EPL] 10월 이달의 골 – 파예의 엄청난 불꽃 드리블 후 골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