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 기념관'이 최근 '박정희 기념관'으로 바뀌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바뀐 데에는 명백한 이유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한 네티즌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현 상황을 밝혔습니다. "뉴욕의 ‘백범기념관’이 ‘박정희기념관’으로 둔갑하다니. 쥐도 새도 모르게"라고 적었습니다.

솔직한 심정도 털어놨습니다. "나라 안만을 X판을 만든게 아니라, 나라 밖에서까지 나라 망신 다 시키는구나"라며 답답함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그는 "도대체 누가 이런 만행을 저질렀나? 그리고 백범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던 그 많은 물품들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나? 천벌을 받을 놈들"이라며 공분했는데요.

'백범 김구 선생 기념관'은 지난 2009년 설립됐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90주년과 백범 서거 60주년을 기념해 지어졌습니다.

이는 미국 뉴욕 한인타운 플러싱 상가 지하에 위치했다고 합니다. 소통 공간으로서 매년 추모식과 각종 한인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한편 '백범 김구 선생 기념관'은 사업 뉴욕지회 회장이 사비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계약기간이 만료돼 지상으로 옮기려 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사진출처=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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