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승마장으로 가기 위해 도로에서 말을 타던 50대 남성이 낙마해 숨졌다.

22일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 42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말을 타던 강모(56)씨가 말에서 떨어졌다.

승마 단체 회원인 강 씨는 사고를 목격한 행인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당시 강 씨는 북면의 한 승마장으로 가기 위해 말을 탄 채 도로를 지나던 중이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말은 차량으로 분류돼 도로 위를 다닐 수 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아스팔트가 포장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아 말이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는 이날 승마 단체 동료들과 떨어져 혼자 말을 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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