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성이 의류브랜드 '자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바로 옷 속에서 생쥐가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지난 14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케일리 피셀은 지난 7월 코네티컷 주 그리니치의 자라 매장에서 검은색 드레스를 구매했습니다. 이후 한달 뒤 해당 드레스를 입고 출근했는데요.
그런데 케일리는 이날 이상한 악취를 맡았습니다. "당시 사무실에서 나는 냄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냄새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한 점은 또 있었습니다. 바로 유난히 거슬렸던 실밥이었는데요. 케일리는 다리 부분에 계속 스치는 흰 실밥을 무심코 잡아당겼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실밥이 아니라 생쥐의 앞발이었던 것인데요. 깜짝 놀란 케일리는 드레스의 안감을 살폈고, 그 속에 죽은 쥐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케일리는 "드레스 안에 죽은 쥐가 있을 거라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정신적 충격이 크다. 쥐 때문에 몸에서 발진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라 측은 "케일리의 소송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이유로 쥐가 드레스 안에 들어가게 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뉴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