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철저한 선수단 관리로 알려진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제 선수들의 성생활까지 손을 뻗쳤다.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세비야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가 프랑스 방송 '레퀴프 두 소아(L'equipe du soir)'에 출연해 원 소속 팀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알렸다.
나스리는 "과르디올라는 여러 음식을 금지했다"고 말한 뒤 선수단 관리에 대한 특별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휴일을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잠을 푹 자기 위해서 성관계를 한다면 자정 전에 해야 한다. 메시도 그렇게 한 뒤 근육 부상이 없어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철저하게 선수단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맨시티에 부임한 뒤 식단 관리는 물론 인터넷 사용까지 금지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하던 시절엔 선수단 관리를 두고 충돌한 의료진이 전원 사임하기도 했다.
나스리는 체중이 불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외면 받은 뒤 세비야 이적을 택했다. 나스리는 "과르디올라는 내 몸무게가 76kg이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마르세유를 떠난 이후 내 몸무게는 항상 더 나갔다. 프리미어리그는 항상 근육이 붙는 훈련을 한다. 그는 선수들이 호리호리하길 바랐다"며 자신의 체중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4kg 정도 불어있던 나는 단체 훈련에 참여할 수 없었고 혼자 훈련을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체중 논란에 시달렸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스리를 맨시티에 붙잡아 두려고 했다. 나스리는 "과르디올라는 나에게 여러 번 화를 냈다. 내가 선수 경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내가 맨체스터에 남아서 뛰길 바랐다. 그러나 나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어 이적을 택했다"고 말했다. 나스리는 지난 여름 맨시티를 떠나 세비야로 임대됐다. 세비야에서 11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부활'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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