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촛불의 힘은 뜨거웠습니다. 시민 의식도 빛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2016 민중총궐기)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가장 많은 인원(주최 측 100만 추산)이 모였습니다. 촛불집회로도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많은 인원이 모인만큼, 부작용도 예상됐는데요. 내자동로터리의 일부 충돌을 제외하면,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YTN은 13일 오전 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일대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거리는 깨끗했습니다. 100만 명이 있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일부 참가자들이 자고 있는 텐트 외에 현장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시민 의식이 돋보였던 촛불집회.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실감했을까요.
<영상출처=YTN, 사진=디스패치 민경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