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팔짱 사진이 화제였습니다.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조사를 받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 사진은 어떻게 찍힌 걸까요? 현장 사진을 찍었던 조선일보 고운호 객원기자가 사진의 비밀을 밝혔습니다.

고 기자는 오후 8시반에 서울중앙지검이 보이는 반대편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대략 300m정도 떨어진 공간이었는데요.

촬영 시간은 총 5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우병우가 조사받고 나오기 전인 새벽 1시쯤 철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총 900여컷을 찍었는데요. 쓸만한 것은 100여장이었다고 합니다. 마감시간에 맞춰 사진을 송고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컸다고 합니다.

한편 고 기자가 사용한 카메라는 1,500만원 상당이었습니다. 그는 1,500만원 이상의 가치를 낸 사진으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YTN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