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청원경찰서는 같은 학교 후배를 밀걸레 자루로 때린 혐의(특수 폭행)로 청주 모 중학교 2학년 A(14)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청원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같은 학교 1학년생 B(13)군을 밀걸레 자루로 수차례 폭행했다.
A군 등은 하교 후 B군을 인근 아파트 옥상에 데려가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돌아가며 2∼3회씩 폭행했다.
B군은 엉덩이 등에 상처를 입고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에서 "B군이 학교에서 거짓말을 해서 선생님에게 꾸중을 들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경위를 조사한 뒤 가해 학생들이 촉법소년(만10세 이상~14세 미만)에 해당할 경우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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