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여파가 사회 각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무능과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풍자한 패러디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요.

SNS에도 기상천외한 창작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페이스북 익명 커뮤니티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 '공주전'이 올라왔는데요.

'공주전'은 ‘최순실 게이트’의 방대한 사건을 풍자 고전 소설로 정리했습니다. 주인공은 '헬조선'의 닭공주와 무당, 무녀 등입니다.

다음 날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도 독특한 창작물이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박공주헌정시(朴公主獻呈詩)'.

사학과 학생이 쓴 한시인데요. 한자와 독음을 절묘하게 맞췄습니다.

"근혜가결국 謹惠家潔國 (가정을 사랑하고 국가를 단정히 함을 삼간다면)

해내시어타 該奈侍於他 (그 어찌 남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오?)

무당순실이 無當淳實爾(순박하고 진실한 자는 아무도 당할 수 없으니)"

풍자 한시와 소설로 읽는 ‘최순실 게이트’. 함께 보시죠.↓↓↓

<사진출처=뉴스타파 영상 캡처, 디스패치DB, 연합뉴스, MBC,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