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택배를 분류하면서 특별하게 포장돼 다른 물품과 구분되는 귀금속 상자만 골라 훔친 작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택배업체 분류원 김모(3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올해 7월 2일부터 최근까지 광주 광산구의 택배업체 물류터미널에서 분류작업을 하며 5회에 걸쳐 반지·목걸이 등 3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귀금속이 담긴 택배 상자는 특정한 색상으로 알아볼 수 있고 현금으로 맞바꾸기 쉽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피해품 일부를 회수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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