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또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10일 오후 10시 59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점에서 규모 3.3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 본 지진의 여진입니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여진 횟수는 총 470회입니다. 규모 1.5∼2.9 여진이 451회, 3.0∼3.9 여진이 16회, 4.0∼4.9 여진이 2회입니다.

한편 경주 5.8 본 지진은 9월 12일 오후 8시32분 54초, 남남서쪽 8㎞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1978년 계기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입니다. 400차례가 넘는 여진도 관측됐습니다.

본진과 같은 오후 7시44분께, 경주 남남서쪽 9km 육상에서 규모 5.1 전진(본 지진에 앞서 발생하는 지진)이 감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