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와 8시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4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 이어 8시 32분께 같은 곳에서 규모 5.8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는 국내 최고 규모입니다.

해당 지진의 여파로 경주는 물론, 부산, 울산, 대전, 서울 등 전국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지진 피해 예방 및 행동요령' 영상을 올렸습니다.

국민안전처가 밝힌 지진 시, 대피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집 안에 있을 때

-크게 흔들리는 시간 동안 물건이 떨어져 다치지 않도록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그 다리를 잡고 몸을 피합니다.

-숨을 곳이 없다면 충격 완화해줄 수 있는 물건으로 머리를 감싸 부상을 예방합니다.

-지진 발생 시 작은 흔들림을 느낀 순간 가스레인지 난로 등을 끕니다.

-지진이 났다고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지므로 대단히 위험합니다. 특히 고정되지 않은 물건은 넘어질 위험이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 집 밖에 있을 때

-낙하물로 부터 머리를 보호하는 게 우선, 넓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빌딩가에 있을 때는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 있습니다.

▶다중이용업소에 있을 때

-큰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합니다.

-불이 났을 경우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고 이동합니다.

▶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을 때

-대피용으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만일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 갇히면 인터폰을 통해 구조를 요청합니다.

▶ 전철을 타고 있을 때

-고정된 물건을 꽉 잡고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후 안내방송을 따라 침착히 행동합니다.

-운행이 정지됐다고 해서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큰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타이어에 구멍이 난 듯한 상태가 돼 운전을 못하게 되므로 길에 정차합니다.

-이때 대피하는 사람이 지날 수 있도록 도로 중앙부분을 비워둡니다.

-대피가 필요할 땐 차 안에 불이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열쇠를 꽂아둔 채 안전한 곳으로 피신합니다.

▶ 산, 바다에 있을 때

-산사태나 절개지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평지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해안에서 지진을 느끼거나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해안에서 떨어진 고지대로 대피.

▶ 다친 사람 발견 시

-정전이나 차량 정체 등으로 구조대, 의료기관도 평소와 같은 활동을 못하게 됩니다. 이에 부상자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응급처치법과 약품 사용법을 미리 숙지하고, 다친 사람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킵니다.

<영상출처=국민안전처 안전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