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안에서 부하 직원을 폭행한 상사가 입건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회사원 A(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사건은 지난 6일 밤 11시 30분께, A씨가 일하는 광주 광산구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 안에서 벌어졌습니다.

A씨는 부하 직원인 B(30)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 회사의 생산라인 총괄팀장인데요. 경찰 조사에서 "직원들 앞에서 말대꾸를 해서 화가 났다. 직장 내 기강 확립을 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직위를 이용해, 다른 직원에게도 부당한 행동을 했는 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