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아이를 태운 채 마약을 복용한 정신 나간 부모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 소도시 이스트 리버풀 경찰국은 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마약에 찌든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지난 7일 교통신호를 위반한 채 차선을 넘다가 갑자기 도로에 멈춰선 차량 내부를 촬영한 것.

이에 경찰 측은 "자녀가 보는 앞에서 마약을 복용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진"이라며 사진 공개 이유를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약 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부부가 담겨있었습니다. 특히 뒷좌석에는 4살 어린이가 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아이는 조수석에 앉아 있던 론다 파섹이라는 여성의 아들. 당시 차 안에는 분혹색 가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진을 찍은 경관 케빈 톰슨은 "당시 운전자가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차선 사이를 넘나들었다. 말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솔며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은 병원에서 해독제를 투여 받은 후 회복한 상태. 이들은 아동학대와 공공장소에서 마약사용 등의 혐으로 기소됐습니다.

현재 파섹의 아들은 콜롬비아나 카운티아동보호소에 보호 중입니다.

<사진출처=오하이오 이스트 리버풀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