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은 그 어떤 올림픽 보다도 로맨틱합니다. 경기 외에도 커플들의 프로포즈 소식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남남 커플입니다.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20km 경보에서 6위를 한 톰 보스워스(Tom Bosworth)가 그 주인공입니다. 보스워스는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동성 연인에게 프로포즈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보스워스는 "그가 승낙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보스워스가 한쪽 무릎을 꿇고 그의 연인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울리는 프로포즈 소식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브라질 경기장 스태프인 마조리 엔야(여)가 브라질 여자 럭비팀 선수 이사벨라 세룰로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또 15일에는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동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친카이가 오랜 연인인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은메달리스트 허쯔에게 시상대에서 공개 프로프즈를 한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톰 보스워스 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