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에서 로맨틱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중국의 여자 선수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시상대에서 깜짝 프로포즈를 받은 것. 프로포즈의 주인공은 은메달을 획득한 허쯔와 그의 남자친구이자 중국 다이빙 국가대표 친카이.
이날 허쯔는 메달 수여식을 마치고 다른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퇴장하려 했습니다. 이때 남자친구 친카이가 갑자기 다가왔습니다.
그는 허쯔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넨 뒤,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었습니다. 이어 친카이는 노래를 불렀고 허쯔는 눈물을 흘리며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친카이는 허쯔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운 다음 껴안았습니다.
이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친카이는 관중들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프로포즈 이후 허쯔는 인터뷰를 통해 "6년을 사귀었는데 친카이가 오늘 프로포즈를 할줄은 몰랐다"며 "아침에 친카이가 시상대에서 많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출처=유튜브 'CCTV' 채널>